가을에도 집 안에서 모기가 자꾸 보인다면, 방충망의 틈과 물이 고이는 용기를 함께 살펴보세요. 들어오는 길을 줄이고 알을 낳을 자리를 정리하는 일이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관리예요. 베란다의 화분 받침도 점검 대상입니다.
9월 8일 코리아중앙데일리 보도는 한여름 폭염 때 줄었던 서울의 모기가 날씨가 선선해진 뒤 다시 늘고 있다고 전했어요. 달력이 가을로 넘어갔어도 집 주변 점검은 이어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방충망은 테두리까지 살펴봐요
질병관리청의 모기물림 예방수칙은 가정에서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집 주변 고인 물을 없애도록 안내해요.
먼저 실내에서 창문과 출입문을 차례로 둘러보세요. 망이 찢어진 곳, 망과 테두리가 벌어진 곳, 문을 닫아도 남는 틈을 찾아보면 돼요. 망 가운데만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가장자리까지 천천히 살펴주세요.
손상된 부분을 발견하면 어느 창문인지 알 수 있는 사진과 가까이 찍은 사진을 함께 남겨두세요. 직접 보수하기 어렵다면 관리사무소나 수리 업체에 보여주기 편해요. 짐을 옮길 때도 출입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도록 하고요.
화분 받침은 비우고 닦아요
물만 버리고 같은 자리에 돌려놓기 전에 용기 안쪽을 닦는 과정까지 챙겨주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정 내 모기 관리 안내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이 고이는 용기를 비우고 문질러 닦거나, 뒤집고 덮는 방법을 권해요. 실내 꽃병과 화분 받침도 포함됩니다.
- 화분 받침: 고인 물을 비우고, 받침의 바닥과 안쪽 테두리를 솔로 닦아주세요.
- 사용하지 않는 양동이·물놀이 용품: 물을 버리고 닦은 뒤 뒤집어 보관해 다시 물이 담기지 않게 해요.
- 베란다나 마당의 빈 용기: 계속 쓸 것인지 먼저 정하고, 필요 없는 것은 치워주세요.
물을 저장해야 하는 통은 모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뚜껑을 빈틈없이 덮어두세요. 집 안에서 물을 쓰는 곳과 집 밖에 물건을 쌓아둔 곳을 함께 돌아보면 놓친 용기를 찾기 쉬워요. 다음 점검일도 달력에 표시해 두면 좋겠습니다.
공용시설은 위치를 알려주세요
집 안을 정리했는데도 모기가 계속 보인다면 공동주택의 정화조·집수정 같은 공용시설도 관리 범위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세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예방 안내도 작은 용기의 고인 물 제거와 함께 공동주택 정화조·집수정 방제를 언급합니다.
이런 시설은 관리사무소에 점검을 요청하는 편이 좋아요. 주민이 직접 덮개를 열거나 약제를 넣기보다는, 안전하게 볼 수 있는 범위에서 물이 고인 위치와 상태를 전달해 주세요. 서울시의 모기예보 단계별 행동 안내에는 대형 모기 발생원을 발견하면 보건소에 알리라는 내용도 있어요.
문의할 때는 “모기가 많아요”에 더해 발견 날짜, 정확한 장소, 반복해서 보이는 시간대를 적어주세요. 예를 들어 “○동 출입구 옆 배수로에 물이 고여 있고, 저녁마다 주변에서 모기가 보입니다”처럼 설명하면 담당자가 점검할 곳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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