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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

보조배터리 버리는 법, 폐건전지 수거함에 같이 넣어도 돼요

by purpuresky 20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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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정리하다 보면 안 쓰는 보조배터리, 다 쓴 건전지, 한쪽이 안 들리는 무선이어폰이 한 줌씩 나오죠. 작으니까 종량제봉투에 슬쩍 넣고 싶어지는데, 그건 안 돼요.

답은 간단해요. 보조배터리는 폐건전지 수거함에 건전지와 같이 넣으면 돼요. 2025년 5월부터 건전지·충전지·보조배터리를 종류 구분 없이 한 수거함에서 받게 됐거든요.

무선이어폰·전자담배·휴대용 선풍기처럼 배터리가 들어 있는 제품은 뜯지 말고 제품째 전자제품 수거함에 넣고요. 넣기 전에 드러난 단자에 테이프 한 번 붙이는 것만 기억하세요.

나무 식탁 위에 회색과 흰색 보조배터리 두 개, 흰 무선이어폰 충전 케이스, 연두색 휴대용 선풍기가 놓여 있다. 앞쪽에는 다 쓴 원통형 건전지를 모아 담은 투명 지퍼백, 윗부분을 검은 절연테이프로 감은 네모난 건전지, 검은 절연테이프 한 롤이 있다.
버릴 배터리와 배터리가 든 제품을 모아 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왜 안 될까요?

쓰레기봉투에 섞인 배터리는 수거차와 선별장에서 압착기에 눌려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세게 눌리면 안에서 합선이 나고, 그게 그대로 불씨가 됩니다.

올해 6월 경향신문 취재에서 한 자원순환센터 관계자는 선별장에 일주일에 한 번꼴로 불이 나고, 그중 90%가 배터리 때문이라고 했어요.

보조배터리 화재 자체도 늘고 있어요. 서울소방재난본부 집계로 서울에서만 2023년 15건, 2024년 37건, 2025년 55건이었고, 3년 동안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어요.

폐건전지 수거함에 보조배터리 같이 넣어도 돼요

예전에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일차전지)와 충전해서 쓰는 배터리(이차전지)를 따로 모았어요. 그런데 겉모양만으로는 둘을 구분하기 어렵고, 건전지 수거함은 수거 주기가 길어 오래 방치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환경부가 2025년 5월 한국환경공단·배터리 재활용 업계와 협약을 맺고 회수 체계를 하나로 합쳤어요. 이제는 건전지 수거함, 전자제품 수거함,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어디에 내도 전지 종류를 가리지 않아요.

지하철역·대형마트처럼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는 통합 수거함 1,000여 개를 더 놓기로 했고요. 다만 아파트 수거함에 ‘건전지만’ 같은 안내가 따로 붙어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한 번 물어보세요.

이렇게 모인 배터리에서는 리튬·코발트·니켈 같은 자원을 다시 뽑아 써요. 종량제봉투로 가면 불씨가 되고, 수거함으로 가면 원료가 되는 셈이에요.

폐배터리 배출 도표. 제목 '다 쓴 배터리, 어디에 넣을까요?', 부제 '종량제봉투·플라스틱 재활용품에는 섞지 않아요'. 파란 테두리 '전지 수거함' 칸: 건전지·충전지·보조배터리, 종류 구분 없이 한 수거함에 함께, 드러난 단자는 절연테이프로 막아요, 동 주민센터·아파트 단지. 초록 테두리 '전자제품 수거함' 칸: 무선이어폰·전자담배·휴대용 선풍기, 배터리를 빼지 말고 제품째 넣어요, 스마트워치·전동칫솔도 같은 방법이에요, 동 주민센터·아파트 단지. 주황 테두리 '무상방문수거' 칸: 수거함에 안 들어가는 제품, 전화 1599-0903(모두비움 앱으로도 신청), 소형 가전만이면 5개 이상 모아서, 모아 둔 전지도 함께 내요. 아래 검은 띠: 부풀거나 뜨거운 배터리는 사용·충전을 멈추고 눌리지 않게 따로 두기, 자동차 배터리는 정비업소·지자체가 정한 수거 장소.
건전지·보조배터리는 전지 수거함, 배터리가 든 제품은 제품째 전자제품 수거함으로

이어폰·전자담배는 배터리 빼지 말고 통째로

충전해서 쓰는 물건에는 거의 다 배터리가 들어 있어요. 서울시 안내에 나온 것만 봐도 스마트워치, 휴대용 선풍기, 휴대폰, 전동칫솔, 충전식 손난로, 디지털카메라, 무선이어폰, 노트북, 태블릿, 전자담배까지예요.

이런 제품은 배터리를 분리하지 말고 원래 모양 그대로 내놓는 게 원칙이에요. 억지로 뜯다가 배터리가 찍히거나 휘면 오히려 위험하거든요.

주민센터나 아파트 단지에 있는 전자제품(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넣으면 되고, 대형폐기물 스티커도 필요 없어요. 올해부터는 무상으로 받는 가전이 50종에서 산업기기·의료기기 등 일부를 뺀 모든 가전제품으로 넓어졌어요.

수거함에 넣기 전에 세 가지만 챙겨요

  1. 단자가 드러나 있으면 절연테이프로 막아요. 네모난 9V 건전지처럼 단자가 밖으로 나온 전지, 겉이 깨져 금속이 보이는 배터리가 해당돼요. 수거함 안에서 다른 전지와 닿으면 합선될 수 있어요.
  2. 다시 충전하지 말고 다 쓴 상태 그대로 내놓아요.
  3. 던지거나 눌러 넣지 않아요. 수거함 입구보다 크면 아래 무상방문수거를 이용해요.

셋 다 서울시 2차 전지 배출 안내에 있는 내용이에요. 투명한 지퍼백에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가져가면 편해요.

부풀어 오른 배터리는 충전부터 멈춰요

오래된 보조배터리나 휴대폰이 빵빵하게 부풀어 있을 때가 있죠. 소방청은 배터리가 부풀거나 지나치게 뜨겁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바로 사용을 멈추라고 당부해요. 며칠만 더 쓰자고 충전기에 꽂아 두지 마세요.

버리기 전까지는 눌리지 않게 따로 두고, 열쇠·동전 같은 금속과 닿지 않게 해요. 햇볕 드는 창가나 뜨거운 차 안도 피하고요.

부푼 배터리는 수거함 입구에 억지로 밀어 넣지 마세요. 잘 안 들어가면 관리사무소나 주민센터에 어떻게 낼지 물어보면 돼요. 혹시 연기가 나거나 불꽃이 보이면 가까이 가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세요.

수거함은 어디 있을까요?

전지 수거함과 전자제품 수거함은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단지에 많아요. 우리 동네 위치는 환경부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지도에서 시·도와 군·구를 고른 뒤 ‘전지 수거함’이나 ‘폐가전 수거함’을 눌러 찾을 수 있어요.

‘폐가전제품 모두비움’ 앱의 ‘내 주변 수거함’에서도 주소를 넣으면 가까운 전자제품 수거함이 나와요.

주민센터에 따라서는 폐건전지를 모아 가면 새 건전지나 종량제봉투로 바꿔 주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하는 곳도 있어요. 하는지, 몇 개에 무엇을 주는지는 동네마다 달라서 가기 전에 물어보시면 돼요.

수거함에 안 들어가면 무상방문수거

수거함 입구보다 큰 제품은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1599-0903)를 신청해요. 모두비움 앱이나 누리집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내놓을 것 방문수거 조건
냉장고·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 1개만 있어도 신청
소형 가전만 5개 이상 모아서 신청
모아 둔 건전지·보조배터리 가전을 내놓을 때 함께

자동차 배터리는 여기에 넣지 않아요. 한국소비자원 분리배출 안내대로 자동차 정비업소나 지자체가 정한 수거 장소로 가져가요.

추석 전에 서랍 한 칸만 비워도 굴러다니던 배터리가 한 번에 정리돼요 ^^ 구급상자까지 정리하신다면 폐의약품 버리는 법도 같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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